2024. 10. 6. 18:40ㆍ금융권 취업 준비/필수 금융 지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들과 제가 가고싶어하는 금융권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금융권이라 하면 어떤것들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
저는 대한민국의 금융도시 여의도가 먼저 떠오르네요. 여의도에는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사의 본사들이 집중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언젠간 저도 금융사 출근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Take-out 하고 다른 한 손에는 직장인용 서류 가방을 들고 출근하고 싶네요 ^^ (햇빛에 반사되는 영롱한 사원증은 덤)
각설하고, 금융사의 종류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각각이 하는 일은 모두 상이하며, 우리 사회에서 맡은 역할이 있습니다.
1. 은행은 무엇을 할까 ?
금융사 중에서 가장 익숙한 은행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5대 시중은행(하나, 신한, KB, 농협, 우리)과 중소기업은행(IBK),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지역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IM뱅크(구 대구은행), 각종 지역은행, 저축은행, 협동조합은행 등 수없이 많은 은행사들이 존재합니다.
은행은 무슨 업무를 진행하기에 좁은 대한민국에 이처럼 많은 은행들이 존재할까요 ?
은행은 기본적으로 여신업무를 담당합니다. 자유의 여신상 아닙니다.
여신은 영어로 loan으로 번역이 되는데, 이는 간단히 말하면 돈을 빌려주는 일을 의미합니다.
Q) 세상에, 그럼 다른 일은 안하나요 ? 저는 대출은 안받고 예금, 적금을 들고 있는데 ...
놀랍게도 예금, 적금 또한 여신 업무 중 하나입니다 !!!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도 여신이며, 은행이 개인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도 여신입니다.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시나요?
은행으로부터 본인의 신용 점수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대출금 및 이자율을 측정해서 돈을 빌릴 수 있지만,
반대로 다양한 예금, 적금 상품의 이자율이나 기타 혜택 등을 보고 개인의 돈을 예치 및 저축할 수 있습니다.
돈을 빌리는 주체가 다를 뿐, 여신 업무를 보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자, 그럼 여신 업무 외에 다른 어떤 일을 할까요?
그것은 바로 수신입니다. 발신자, 수신자 할 때 그 수신 맞습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을 수신자라고 하죠?
은행에서는 돈을 빌린 후 다시 그 돈을 받을 때, 수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은행에 대출을 받고, 월 단위로 납입을 하거나 일시금으로 대출금을 납입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가 은행에 적금을 들고 만기가 되었을 때 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을 받습니다. 이렇게 대출금을 납입하거나, 저축 상품이 만기가 되었을 때 그 금액을 받는 것을 수신이라고 합니다.
여신과 수신만 이해하신다면, 은행의 기본적인 운영 원리 절반 이상을 이해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2. 증권사는 무엇을 할까 ?
이번에는 금융사 중에서 가장 연봉이 높기로 유명한 증권사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사부터는 은행과 다르게 대기업에서도 운용되고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은 물론, 대기업 계열사인 삼성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부터 시작해서, 금융 대기업인 메리츠금융그룹, DB그룹, 미레에셋그룹 등 다양한 형태의 증권사들이 존재합니다.
우선 증권이 뭔지부터 알아봐야겠죠 ?
증권은 말그대로 '증거가 되는 문서나 서류'를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주식을 거래할 때 직접 증권사에서 주식을 '실물'로 사고 팔았다고 합니다.
요즘은 주식을 모두 전자상으로 거래를 하죠 ㅎㅎ
이처럼 과거에 주식을 거래하기 위한 장소로서 증권사가 존재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주식 이외에 채권도 증권사의 주 업무 중에 하나입니다.
주식과 채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증권사는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을 포함하여 주식에 대한 모든 업무를 진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증권사마다 파생상품(ELS, ...)을 만들거나 주식형펀드(ETF)를 만들기도 하죠.
이처럼 주식 관련한 거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회사입니다.
코로나 유행 시기, 대한민국의 주식 열풍이 크게 불어서 KOSPI지수가 3,000까지 찍혔던 적 기억하시죠 ?
이때 증권사 직원들의 인센티브가 장난이 아니었을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
3. 보험사는 무엇을 할까 ?
마지막으로 보험사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보험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보험사의 인식이 그닥 좋지 못한 편입니다...
보험상품을 고객들에게 팔기 위해 영업을 해야하는데, 영업을 하는 과정에서 보험사가 좋지 못한 인식으로 자리잡은 듯합니다. 이는 보험사의 업무 상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각 보험사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험사는 말그대로 '보험'과 관련된 모든 업무들을 수행합니다.
크게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두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겠네요.
같은 보험을 다루지만 그 주체가 다릅니다. 손해보험은 재산상 손해에 대한 보험을 다루며, 생명보험은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보험을 다룹니다. 주체가 다르기때문에 꽤 많은 금융사들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를 분리 운영하고 있습니다.
A. 손해보험
손해보험의 주된 보험 상품은 자동차보험과 화재보험이 있습니다. 여기서 화재는 Fire입니다. '화재'를 보험업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라 생각하시는 사람이 꽤 있지만, 실제로 삼성화재의 홈페이지 이름이 samsungfire.com 입니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기 때문에 생명보험사보다 운용자금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DB생명과 DB손해보험을 비교하면, DB손해보험이 DB생명보다 10배 정도 크게 자금이 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화재보험은 주택이 화재가 났을 경우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본인이 사는 집에 불이 날 확률은 극히 드물겠지만, 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옮겨 붙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가스점검을 주기적으로 하고, 가열성 물질 관리, 콘센트 먼지 청소 등 꼼꼼하게 관리를 한다 하더라도 옆집이나 아랫집에서 불이 나버리면 도루묵입니다. 보통 아파트에서 불이 크게 나면 열 가구 이상 피해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화재보험이 없다면 막대한 손실을 얻게 될 것입니다. 물론 본인의 과실이 아니라면 피해를 준 집에서 전액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게 원칙이나, 그 집주인이 열 가구 이상의 피해 손실을 물어줄만한 현금이 없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B. 생명보험
생명보험은 기본적으로 사망보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험대상자가 사망했을 경우 일정 금액의 사망 보험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입니다. 생명보험사에서는 사망보험 뿐만 아니라,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의 3대 질환 등을 동시에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험사는 위 상품 외에도 '연금보험', '연금저축' 상품을 다루기도 합니다. 요즘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걱정이 많아서 많이들 가입하는 추세인데요, 이 상품과 관련된 내용은 추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대표 금융사인,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이 세 가지 금융사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은행은 자금 수급을 담당하며 증권사는 그 돈을 통해 자금을 운용하고, 보험사는 그 자산에 대한 위험을 'Hedge'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은행과 증권사는 단기적인 현금 흐름을 담당한다면, 보험사는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다음에는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언제든 수정될 수 있습니다.